지금도 인천종합어시장의 패류부에서 꽃게 등을 판매하고 있는 부모님으로 인해 적어도 일주일에 2~3번은 퇴근 후 또는 주말과 휴일에 가서 잠깐이나마 도와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돌이켜보면 이 곳을 처음 온 것이 아마도 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78년도인것 같은데요...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수산업관련 일을 해 오신 부모님 덕분이었습니다.
그때와 비교해 보면 제반 시설과 규모, 수산물종류, 서비스측면에서 정말 많이 발전했음을 올 때마다 느끼게 되는데요...
저는 어시장만 오면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수산물시장의 특성상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 피곤함 속에서도, 항상 활기찬 얼굴과 상냥한 미소로 대해 주시는 주변 상인 여러분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지금의 어시장을 만들어 주신 건 이 곳을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 아닐까요?? 마트나 슈퍼, 각 재래시장의 수산물 코너가 사시는 동네 가까이에 있음에도 기꺼이 어시장까지 나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고객 여러분께 비록 제가 상인은 아니지만, 다시 한번 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ㅎㅎ
앞으로도 인천종합어시장과 이 곳 상인 여러분에게 큰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구요, 때로는 따끔한 조언과 질책도 부탁드립니다~~2011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12년 새해에는 더욱 건승하는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