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동물문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여기서 다설명 해 드리기는 뭣하고, 이름만 가르쳐 드릴테니 궁금하시면 한번 검색해 보세요..
연체동물문 내의 동물들은 단판강, 다판강, 무판강, 굴족강, 복족강, 부족강, 두족강의 7개 강으로 나뉘며
이것들을 그저 외형만으로 보게 되면 아주 작은 조개나 굴에서 부터 낙지, 오징어, 문어, 심지어 화석으로만 볼수 있는 앵무조개와 암모나이트까지 다양한 종들이 전부 연체동물문에 속하게 됩니다.
오징어에 뼈가 있다는 말을 들으셨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입니다. (마른 오징어 구워 드실때 잘 보시면 투명한 딱딱한 것이 외투막(몸통)의 한중간을 세로로 가로질러 붙어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보통은 뼈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오징어의 이러한 '뼈'는 다른 연체동물에서 볼수 있는 패각(조개껍질과 같은 것들)에서 유래한 것인데, 퇴화되어 일부종에서는 없거나 아니면 외투막속에 흔적처럼 그렇게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나 일부종(갑오징어와 같은..)에서는 예외적으로 몸을 잘라보면 길이와 넓이가 상당한 하얗고 딱딱한 '뼈'를 발견할수 있는 종들도 있습니다.
이 '뼈'는 석회질의 덩어리로서 척추동물의 뼈(칼슘)와는 기원에서 부터 전혀 다른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결론을 요약하면 '뼈'가 있는 것은 맞는데, 그 뼈는 연체동물의 패각의 변형체로서 오징어가 연체동물이라는 것에는 문제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