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2천5백만년 전 초기 중생대 지구상에는 거대한 공룡들이 활보하고 따뜻한 바다에는 같은 파충류인 어룡과 수장용이 드넓은 바다를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번영을 구가하던 파충류들이 돌연 어떤 이유로 지구상에서 멸종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6500 만년 전의 일, 이로써 파충류의 전성기인 중생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됩니다. 많은 파충류들이 멸종한 뒤, 그때까지 거대한 공룡들을 피해 동굴이나 깊은 숲속에서 숨죽이며 지내오던 포유류의 조상들은 점차 그들의 영역을 넓히며 공룡들이 사라진 공간을 차지하면서 명실공히 지구의 새로운 주인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 시기에 고래와 돌고래의 조상들은 바다로 진출하는데 처음에는 강가의 얕은 물가에서 물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며 육지와 바다를 오가면서 새끼를 키웠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점차 물에 대한 적응력이 커지자 고래들은 마침내 드넓은 대양으로 향하여 바다의 제왕으로 군림하게 되지요.
오랜 바다 생활을 통하여 그들은 점차 포유류의 체형은 사라지고 지금의 모습처럼 유선형으로 변하고 앞다리는 지느러미 형태로 변형되었으며 뒷다리는 퇴화하여 몸 속에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또한 코는 호흡을 쉽게 하기 위하여 머리 위로 이동하고 꼬리는 어류의 지느러미처럼 진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