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는 1일 수직운동이 심하여 낮에는 수심 깊이 있다가 밤이 되면 수면으로 올라와 소형어류 등을 잡아 먹는데 이 때 행동이 공격적이면서 불빛에 잘 모이는 습성이 있다. 이러한 습성을 이용하여 외줄낚시나 주낙처럼 미끼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낚시채에 플라스틱이나 나무 또는 납 등으로 미끼 모양을 만들어 부착하고, 여기에 색채를 넣거나·형광물질을 발라 자연산 미끼처럼 보이도록 함과 동시에 집어등을 이용하여 수면 가까이 밀집시켜 어획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집어등이 어획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크며 별도의 발전기를 시설하여 집어등 용량을 크게 하고 있다.
집어등의 설치는 현으로부터 안쪽에 설치하되 높이를 조정하여 배의 현과 불빛이 수중으로 투과하는 각이 약 20도 내외가 되도록 함으로써 낚시가 그늘에 있도록 한다.
어구의 구성은 과거에는 오징어 분포수심에 따라 즉, 어군이 표층에 완전히 부상하였을 때는 대나무 끝에 낚싯줄을 묶고 낚싯줄 끝에 복합낚시 1∼2개를 단 대낚시를, 오징어가 표층으로부터 다소 침하하였을 때는 보채의 양 끝에 복합낚시 4∼5개를 단 보채낚시를 주로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한 가닥의 낚싯줄에 30개 내외의 복합낚시를 1열로 달고 이것을 수동롤러에 감아 사용하는 수동롤러와 전동모터를 이용한 자동조획기로 조업을 하고 있으며, 수동롤러나 자동조획기로 조업 중 어군의 상태에 따라 잠시 대낚시를 사용하기도 한다.주로 해가 진 후부터 해가 뜰 때까지 밤에 조업하며 해가 진 직후부터 22시경까지와 해가 뜨기 직전에 어획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