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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낙타와 고래가 수만년전에 조상이 같다는데 정말인가요?
jjang80621 작성일 : 2006-05-30
조회 : 3324 답변 : 1

낙타와 고래가 같은 조상에서 퍼져 나왔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지 궁굼합니다.

Answer
낙타와 고래가 수만년전에 조상이 같다는데 정말인가요?
admin 작성일 :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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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한때는 걸어다녔다."
도대체 이 말을 어떻게 믿으라는 말인가? 하지만 이 말은 소위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고고학자들의 주장이다. 되돌아 갈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멀고 먼 옛날을 알 수 있는 길은 현재 화석을 통한 방법뿐이다.

그리고 이를 해석할 수 있는 이론은 진화론밖에 없다. 적어도 "창조 또는 창조론"은 과학적 이론이라기 보다는 신앙적 믿음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일단 고고학자들의 이 말을 믿고 말고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자. 이번에 고고학자들이 주장하는 "고래가 한때는 육지를 걸어다니는 초식동물이었다"라는 말의 근거는 4조각의 화석이다.

이 화석은 고래와 고래의 조상격인 육지동물의 중간적 특성을 가진 동물로 해석하고 있다. 고래는 자칫 어류(물고기)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어류가 아니라 포유류다. 진화의 큰 흐름을 보면 어류가 포유류로 진화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인데, 고래는 포유류이었던 것이 어류로 진화된 것이나 마찬가지라, 아주 특이한 경우다.

1950년대의 면역학적 실험과, 최근 도쿄공대의 유전자 검사결과에 따르면, 고래의 기원은 발굽이 있는 4발 동물, 즉 돼지, 소, 낙타, 하마 등과 가깝게 나타난다.
특히 그 중에 하마가 가장 가까운 조상으로 나타나는데, 이 결과가 화석으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시간 대학의 고고학자 필립 징어리치 등 미국과 파키스탄 고고학자들이 10년 간의 긴 조사 끝에 발견한 이들 4개의 화석골격은 5,000만년 전의 것으로, 걷는 포유류에서 어떻게 고래로 진화했는지를 설명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이 화석 동물의 몸체는 기본적으로 큰 개와 같고, 머리는 이빨과 귀 등에서 고래의 모든 특징을 가졌다고 한다. 갈라진 발굽을 가진 포유류와 같은 분명한 발목뼈를 가지고 있고, 고래만의 독특한 특징인 귀뼈가 있다.

또한 눈이 아주 가깝게 쌍을 이루고 있고 주둥이가 아주 길고 꼬리가 근육질이며 길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육지 포유류와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현존 하마와 고래는 여러 가지 특이한 수중 적응력을 공통으로 가지고 있으며, 털과 피지선이 없고, 수중 대화를 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점은 고래와 하마가 같은 조상에서 왔기 때문이라고 보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 화석동물은 육지동물과 고래의 진화적 연결고리라는 것이며, 고래의 조상은 하마에 가장 가깝다는 것이다. 고고학자에 따르면, 아마도 5,000만년 전의 초기 고래는 물갈퀴가 있는 뒷다리로 수영을 했고, 4700만 년 전쯤에는 육지와 물에서 동시에 살았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다만 미스터리로 남은 것은 식습관이다. 이 화석에 따르면 고래의 조상은 초식인데, 현재 일부 이빨을 가진 고래는 다른 해양 포유류를 먹는 육식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하마도 영양을 잡아먹는 육식이기도 하다.

어떻게 초식이 육식이 되었냐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작은 화석조각 몇 개로 이런 엄청난 주장이 가능할까? 의심을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 충분히 그럴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석자체의 해석은 그렇다 치고, 문제는 이에 대한 진화론적 해석에 다소 주관적인 개입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진화론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들 고고학자들의 주장이 나오지만, 창조의 입장에서 보면 이 화석은 그저 창조된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지 고래의 조상도 하마의 변모된 모습도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과학자들은 객관적인 증거가 없으면 아무것도 이야기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니 굳이 창조에 근거해서 화석을 해석하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아마도 과학과 신앙의 거리가 이쯤이 아닌가 싶다.

출처 : 이원근 과학커뮤니케이션연구소상 www.kisco.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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