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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손가락 명칭의 유래
jjang80621 작성일 : 2006-07-03
조회 : 8966 답변 : 1

손가락은 다섯개인데 다섯개 모두 명칭이 있습니다.
이 손가락 명칭의 유래에 대해 알려 주세요

Answer
손가락 명칭의 유래
admin 작성일 : 200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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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해부학적으로 팔 앞부분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사지동물(四肢動物)인 원시 양서류(개구리류)가 총기류(어류, 물고기)로부터 진화되기 시작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에 원시 양서류에서 원시 파충류로, 그 다음 원시 포유류(5개의 손가락 길이가 거의 비슷한 시기)로,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사람의 손(5개의 손가락이 각기 특징을 가진 형태)으로 진화되어 왔다고 본다.

 사람의 손에서 가장 중요한 진화현상은 다섯 개 손가락의 발달이다. 그 중에서도 첫째 엄지손가락(무지, 拇指)이야 말로 손가락 중에서도 가장 동작이 다양하고 으뜸가는 ‘가장격’인 손가락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을 웃고 울리는 남성적인 손가락은 ‘중지’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은 모두 15개이고, 나머지 네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은 11개이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운동에도 다른 지체의 운동과 마찬가지로 신전 굴곡 외전 내전 회선 등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손의 기교성을 더욱 높여준다.

 둘째 손가락(시지, 示指)은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킬 때 쓰이는 손가락으로서 네 손가락 중 가장 독립성이 강하고 민첩하다. 방아쇠를 당기거나 전화번호 버튼을 누르고, 연필이나 볼펜을 뱅뱅 돌리는 서커스도 엄지손가락과 셋째 손가락이 함께 연출한다. 길이는 중지나 약지 다음으로 길지만, 남자의 약 22%, 여자의 45%는 중지보다도 시지가 더 긴데 그 원인은 알 수 없다. 가끔 여자의 긴 손가락을 보고 참 가늘고 길다고 예찬하는 것은 이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중지가 남성적이라면, 약지는 여성적이다. 신부의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를 끼워주는 의미는 순종과 종속을 받는다는 뜻이 있다.

 가운데 셋째 손가락(중지, 中指)은 다섯 손가락 중에서 가장 길고 굵고 힘이 세다. 그것은 수지골도 가장 굵지만, 강력한 두 개의 수지근과 두 개의 골잔근이 양측에서 뒷받침해 주어 손가락 운동의 주축을 이루기 때문이다. 중지의 굴곡근은 체중을 들어올릴 만큼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 가장 남성다운 맏형 뻘 손가락인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중지를 꼿꼿이 세우고 시지와 약지를 꼬부려뜨리면 그 모양이 마치 남성의 심볼같아지고, 이 때 중지는 영락없는 페니스 모양을 하게 된다. 이 제스츄어는 고대 로마의 환락가로부터 유래되어, 2천년동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성의 클리토리스를 웃고 울리는 주역을 맡아 오고 있는 것이다. 이 표현은 재벌 록펠러씨가 공공장소에서 외설적인 의미로 재현하였다고 해서 일명 ‘록펠러 제스츄어’라고도 한다.

‘약지’는 여성적이며, 순종 종속의 의미 지녀
 넷째 손가락(약지, 藥指) 또는 반지손가락은 해부학적으로 근육의 뒷받침을 별로 못 받아 독립성이 약하고, 손가락을 하나씩 펼 때도 가장 힘 든 여성적인 손가락이다. 그러나 다른 네 개의 손가락과 협동하면 아주 활기가 넘친다. 중지가 남성적이라면, 약지는 여성적이다. 신부의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를 끼워주는 의미는, 약한 왼쪽 손 그것도 독립성이 약한 약지에 끼워 줌으로써 순종과 종속을 약속 받는다는 뜻이 있다고 한다.

 고대 에게 문명의 의식에서 일종의 의료행위인 ‘마법의 시술’을 행할 때는, 반드시 왼손의 약지를 사용했다.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숟가락에 가루약을 물에 타 먹이는 것은 약지이다. 어머니의 약지는 단순히 가루약을 타 먹이는 막대기가 아니다. 어린이의 병을 고치는 신통한 마술사인 셈이다. 고대 로마인들은 이 약지에서부터 심장(心臟)으로 직행하는 신경이 있다고 믿었고, 약제사들은 약을 탈 때 반드시 이 약손가락을 사용하였으며, 연고나 고약을 바를 때도 이 손가락으로 발랐다.

인류문명의 금자탑을 쌓아올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온 손은 '밖에 나와 있는 뇌(腦)'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새끼손가락(소지, 小指)은 귓 속을 후빈다고 해서 일명 귀손가락이라고도 한다. 가장 작고 귀여운 막내둥이다. 미국에서는 핑키(pinkie)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원래 스코틀랜드에서 작은 물건을 의미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소지는 해부학적으로 작고, 기능적으로 미약하지만, 그러나 매우 중요한 의미로 쓰여지는 손가락이다.

 옛날에는 새끼손가락으로 두 귀를 막으면, 심령적인 경험을 하게 되어 초자연적인 힘을 얻는다고 믿었다. 오늘날 우리 문화에서도 그 흔적이 남아 전해 내려오는 것이 사실이다. 어린이와 아빠, 엄마, 연인끼리의 약속이 이루어질 때 새끼손가락을 꼬부려 걸고 흔드는 것은, 서로의 심령적인 중심끼리의 서약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 새끼손가락 끼리의 연결행동은 어쩌면 육체와 육체와의 연결행동이라기 보다는 영혼과 영혼과의 결합 행동으로서 고대로부터 이어져 오는 강령술(降零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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