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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플라이 낚시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itsoo55 작성일 : 2006-07-06
조회 : 3174 답변 : 1

플라이 낚시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Answer
플라이 낚시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admin 작성일 : 2006-07-06
현재 추천 : 0

왜 플라이 낚시인가?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종류의 낚시가 있고, 그 낚시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특징과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징적인 걸로 말하자면 연을 띄워서 하는 낚시라든가, 거미줄을 미끼로 써서 하는 낚시도 티비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만, 일반화되진 못한 것이고, 우리가 주위에서 접하는 낚시들 중에서 플라이 낚시라는 형태가 좀 특징적이라고 할 수있을 거 같네요. 이 플라이 낚시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이 언제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좀 오래된 낚시 잡지를 뒤적거려보면 간간히 플라이 낚시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다가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은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흐르는 강물처럼..'이란 영화가 소개되면서 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그 영화를 통해서 플라이 낚시를 접하게되었고, 플라이 라인이 그리는 루프의 아름다움에 반했죠.. 그 영화를 보셨다면 주인공 폴 맥클레인이 아름답게 줄을 날리는 장면을 보셨을 겁니다(만일 못보셨다면 보실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가족 영화로서의 명작이기도 하구요..). 그렇게 미끼를 원하는 곳으로 던지는 것을 '캐스팅(casting)'이라고 합니다. 플라이 낚시를 가장 독특한 낚시 장르로 만드는 이유가 바로 이 플라이 낚시의 '캐스팅'이 다른 낚시에서의 캐스팅과 매우 다른 점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릴 낚시라든가, 루어낚시, 대낚시 등.. 다른 낚시에서는 캐스팅 시에 줄에 무거운 것을 달아서 그 무게를 이용해서 던집니다. 루어 자체의 무게라든가. 봉돌 같은 무거운 것을 가벼운 줄에 달아서 던지면, 그 무거운 미끼나 봉돌이 줄을 끌고 나가서 원하는 곳으로 날아가 떨어지죠. 하지만 플라이 낚시는 반대입니다. 플라이 낚시에 사용하는 미끼는 거의 무게가 나가지 않는 털바늘입니다. 원래 플라이 낚시가 송어라는 고기를 낚아올리기 위해 고안된 것이고, 송어가 주로 먹는 먹이가 벌레들이기 때문에 플라이 낚시의 미끼는 동물의 털을 이용해서 그런 벌레 모양을 흉내내어 만들었죠. 그래서 대부분은 무척이나 가볍습니다. 이런 가벼운 미끼를 던지기 위해서 플라이 낚시는 무거운 낚시줄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무거운 줄을 날릴 때 가벼운 미끼는 그 힘에 의해서 함께 날아가 원하는 곳에 떨어지는 것이죠. 이러한 이유로 플라이 낚시에서는 줄을 날리는 독특한 캐스팅 기술이 발달하게 된 것입니다.

이 캐스팅은 낚시를 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있습니다. 캐스팅을 하면서 플라이 라인이 완벽하게 매끄럽고 아름다운 선을 그리며 날아갈땐 이 세상 어느 춤보다도 아름답습니다. 사실 캐스팅을 연습하다보면 마치 리본체조를 하는듯한 재미를 느낄 때도 있지요. 인간의 내면에는 뭔가 춤을 추고자하는 미적 욕구가 내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플라이 캐스팅은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줄만한 충분한 매력이 있습니다.


어떤 고기를 잡을 수있을까?

사실 거의 모든 고기들이 맘만 먹으면 플라이낚시로 잡아낼 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효율성의 문제이지요. 메기, 쏘가리 같은 것들도 플라이로 잡아내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 쏘가리를 플라이로 잡으신 분도 계시구요.. - 차라리 루어나 생미끼를 써서 잡아내는 것 못미친다고 생각됩니다. 하긴 똑같은 고기를 잡아도 어떤 방법으로 잡아내었느냐가 낚시꾼의 자부심이기도 하니깐.. 그런 다양한 종류의 고기들을 플라이로 잡아보려는 시도도 나름대로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이 낚시와 가장 어울리는 어종은 뭐니 뭐니해도 연어과의 송어 종류들입니다. 송어는 플라이 낚시를 위해서 디자인되어진 고기라고 할정도로 플라이 낚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어종입니다. 실상은 플라이 낚시가 원래 송어를 위해 디자인되어진 낚시이지요. 계곡에서의 송어 플라이 낚시야말로 플라이 낚시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요즘 많이 보급되어진 저수지 유료 송어 낚시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저수지에서 하는 플라이 낚시는 계곡에서하는 플라이 낚시와 같은 종류의 장비를 사용하는 것일뿐 다른 장르의 낚시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플라이 낚시의 묘미는 아름다운 계곡의 거센 물살을 헤치고 바늘털이하는 송어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연어과 어류들은 열목어, 산천어, 은어, 곤들매기, 무지개 송어 등이 있습니다. 이중 무지개 송어는 외래종이고, 곤들매기는 남한에서는 멸종되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은어는 플라이 대상 어종이 아니구요. 열목어는 보호 어종으로 지정되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주된 대상 어종은 무지개 송어와 산천어, 열목어 등입니다. 열목어는 보호 어종인 만큼 캐치 앤 릴리즈를 반드시 실행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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