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치는 물 밖으로 나와도 왜 다른 물고기보다 늦게 죽는
ms4865 작성일 : 2006-07-28
조회 : 3151 답변 : 1
이유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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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는 물 밖으로 나와도 왜 다른 물고기보다 늦게 죽는
admin 작성일 : 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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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의 특징 중의 하나는 보조 호흡기관(accessory breathing organ)울 갖고 있는 점이다. 대부분의 물고기는 아가미로 호흡을 하지만 가물치·미꾸라지·뱀장어 등의 어류는 보조호흡기관을 갖고 있다. 이러한 보조호흡기관은 수온이 높아 심한 산소 결핍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저위도 지방의 담수어류에서 잘 발달되어 있다.
창자호흡을 하는 미꾸라지, 피부호흡을 하는 뱀장어, 새실(斚室)호흡을 하는 인도산 망둥어의 일종 등이 잘 알려진 종이고, 가물치는 이들과 달리 목에 공기실(上斚?)이 있어 순간적으로 이 속에 공기를 넣어 가스교환을 하는 ‘인후공기실호흡’(咽喉空氣室呼吸, pharyngeal air chamber breathing)을 한다.
이러한 가물치의 호흡기관 특징에 의해 산소가 아주 결핍한 곳이나, 부패하여 악취가 날 정도의 물 속에서도 가물치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시장에 가보면 좁은 대야에 공기공급없이 큰 가물치들을 가득 담아 팔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것도 가물치가 물속의 산소결핍에 관계없이 공기호흡 방법에 의한 호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기호흡 간격은 불규칙하지만 수온 21∼23℃에서 평균 1∼1분 30초, 15℃에서 평균 30분, 12∼13℃가 되면 짧으면 4∼10분, 길면 2시간 반 정도가 된다.
저수온 상태가 계속되는 겨울철을 제외하면 공기호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여 아가미호흡은 공기호흡을 보조하는 정도에 그친다. 그래서 가물치들은 물이 많아도 공기호흡을 못하게 되면 환수를 충분히 시켜주어도 오래 살지 못한다. 반면 오히려 물이 없는 장소에서도 습기를 보유할 수 있으면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