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물고기가 좋습니다. 왜냐면 글쎄요.. 몇일전에는 저희 예전 할머니집 앞마당에 물고기가 가득 있는 꿈도 꾸었지요. 요즘 강들이 오염이 되서 물고기가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물고기가 많은 곳을 찾아 가보고 싶습니다. 어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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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많은 강은?
admin 작성일 : 200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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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은 명주실 같은 실개천이 모여 비단폭을 만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해와 만나는 진포나루(현 군산항)에 이르러서는 강경포구까지 거슬러 올라갔던 갯물을 다시 토해내니 소설가 채만식은 이를 `탁류'라 하였지요. 그런데 금강은 곡창 호남(김제·만경)평야를 업고 있으면서도 그 풍부한 물을 그냥 흘려보내거나 바닷물의 역류로 해마다 홍수와 가뭄을 되풀이해 겪어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90년 10월30일 금강하구둑이 완공되면서 이런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을 잇는 1841m의 금강하구둑은 여의도의 5배에 해당하는 금강호를 이루어 놓았고 농업용수, 전주권 생활용수, 군장 국가산업기지 공업용수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뱃길을 육로로 만들어 하루에 4만여대의 차량을 통과시키고 있는데, 하구둑이 복선 철도를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 머지않아 장항선열차가 전라도에 이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금강하구둑 갑문은 우리나라 최대규모인 20개의 수문으로 이뤄졌는데, 수문에 있는 어도(고깃길)로 회유성 고기들이 밀려드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총 길이 100m, 폭 9m의 어도는 뱀장어가 기어 올라갈 수 있도록 호박돌을 깔아 만든 돌길과 활어 어종이 염도를 적응해 가면서 뛰어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식 길로 나뉘어 어류생태계에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지요.
이 어도에는 해마다 2월에 뱀장어 새끼들을 시작으로 봄철에는 숭어, 여름철에는 농어, 전어 등이 모여들고, 바다쪽으로 배수갑문을 열면 쓸려나갔던 잉어, 붕어, 메기, 향어 등 민물고기들이 다시 호수쪽으로 되돌아가려고 몰려들어 `물 반 고기 반'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