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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아쿠아리스트 라는 직업에 대해 아시는분?
jjang80621 작성일 : 2006-08-10
조회 : 3773 답변 : 1

저는 대입을 준비하고있는 고3 학생입니다

아쿠아리스트라는 일은 코엑스나 63빌딩에 있는 수족관과 어류들을

키우고 관리하는 직업을 말하는데요 그일을 하고싶어서 대학을 생물학과를 입학할까 생각 중입니다

그런데 되는길이 좁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특별한 자격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어떻게 준비를 해나가야 좋을 까요

정말 되고는 싶지만 구체적인게 하나도 없으니 정말 막막합니다

저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__)

Answer
아쿠아리스트 라는 직업에 대해 아시는분?
admin 작성일 : 2006-08-10
현재 추천 : 0

(첫 번째)

아쿠아리스트란 간단하게 말하면 수족관에서 해양생물들을 보호, 관찰, 연구하는 직업이다. 수족관내 생물들이 자연생태와 같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돌봐주는 일이 바로 아쿠아리스트가 하는 일인 것이다. 아무래도 넓은 바다에서 살던 생물들에겐 인공적인 수조에 적응하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생물들에게는 아쿠아리스트가 꼭 필요한 존재들이다.

참고로 수족관내 생물들의 생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공기와 같은 물, 즉 수족관 내의 수질이다. 수족관에서는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LSS(Life Support System, 생명유지장치)라 불리는 첨단 시설을 통해서 해수 또는 담수를 순환시켜 100% 여과하고 생육에 적절한 온도와 환경을 조성해 준다. 사육하고 있는 어류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각 해양별로 구분하고 LSS로 여과된 물을 각 어류의 특성에 맞게 수온, 수질, 유속 등을 조절하고(모든 면에서 자연과 똑같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생태에 맞는 서식환경(데코레이션)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아쿠아리스트가 하는 역할이다. 예를 들어 작은 물고기들에게는 큰 물고기들로부터 몸을 숨길 수 있는 산호 숲을 조성해 줘야하고, 대형어류에게는 유영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줘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LSS를 점검하고 담당하고 있는 생물들을 관찰하는 것이 아쿠아리스트의 중요한 일이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오션킹덤(Ocean Kingdom) 수조에는 총 2000톤의 사육수가 담겨져 있는데 이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전체 사육수(2500톤)의 5분의 4에 해당하는 해수가 담겨있는 중요한 수조이다. 여기에는 80여마리의 대형 상어와 가오리를 비롯해서 크고 작은 어류들까지 약 1,000여마리의 생물들이 살고 있다. 아쿠아리스트가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밤사이 모든 생물들이 잘 지냈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상어 중에는 야간에 사냥하는 습성을 가진 종들이 있어서 밤사이에 다른 어류들을 공격하여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 상어들끼리 싸우거나 경쟁하여 서로 해를 입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형상어들의 상태가 어떠한지가 그날 다이빙을 준비하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각 생물들의 상태를 파악한 다음, 사료의 배분과 집중관심 대상을 결정하고 수질의 투명도를 통하여 LSS가 정상가동되고 있는지도 함께 점검한다. 그 다음은 LSS장치를 직접 점검한다. 2,000톤의 해수를 다루는 시스템이라서 철저한 점검은 필수이며 조그만한 실수도 엄청난 압력 앞에서는 용납되지 않는다. 때문에 LSS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렇게 수조의 외적인 점검을 마치면 수조 내부와 생물들을 관찰하기 위해 다이빙을 준비한다.

매일하는 일이지만 수조내에서의 다이빙은 하루 중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좁은 수조안에(대형수조이지만 바다보다는 작기에) 본인 보다도 몸집이 크고 무시무시한 날카로운 이빨로 무장한 상어들과 함께 다이빙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바다에서는 상어들이 다이버를 보면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조안의 상어는 다이버를 피하려해도 여건이 허락치않는다. 공기통을 충전하고 모든 장비를 철저히 점검한 다음 지휘봉 하나만 달랑 들고 수십마리의 상어 사이로 뛰어든다. 이제부터는 정성을 다하여 돌보는 상어들이 적으로 둔갑한다.

수조 내부의 LSS 연결부를 점검하고, 아크릴과 데코레이션의 조류를 제거하며, 생물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배설물을 모두 살펴보고, 생물들의 피부에 생긴 상처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 여러가지 일들이 다이빙을 하는 도중에 이루어진다. 그 과정중에도 샌드 타이거 샤크(Sand tiger shark)나 샌드 바 샤크(Sand bar shark)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고, 중성부력을 맞추고 조심스럽게 핀킥하며 상어들을 자극시키지 않으면서 모든 일들을 마쳐야 한다. 특히 소리에 민감한 상어들에게는 다이빙시 불필요한 소음을 만드는 일은 금물이다. 하지만 일에 몰두하다 보면 아찔한 순간들을 겪기도 한다.

다이빙을 마치고 나면 다음은 사료주는 일이다. 스케줄에 따라 20kg~100kg 까지의 사료가 준비되는데 각각의 동물들에게 적정량을 분배해야 한다. 공격성이 강한 상어들부터 배를 채워주고 작은 상어와 가오리 순으로 먹이를 주며 먹이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살핀다. 간혹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아픈 생물들은 먹이에 대한 반응이 저조하기 때문에 세심하고 끊임없는 관찰이 필요하다. 필요에 따라 비타민, 항생제, 구충제 같은 약품을 첨가해서 주기도 한다.

또 다른 중요한 일은 정기적인 어류연구팀 회의를 통한 추가 전시어종을 도입하는 것이다. 어떤 종류의 어류를 수입할 것인지 이 종과 저 종이 하나의 수족관에서 어울려 살 수 있는지, 어떤 환경을 조성하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재현할 수 있는지 실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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