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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많이 먹으면 정말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지요?

미국인이나 중국인이나 기름진 음식을 즐기기는 마찬가지인데데 심장질환 발병률은 미국인이 중국인보다 10배나 더 높습니다. 그런데 그 비밀은 춘장에 양파를 찍어먹는 중국인의 습관에 있다고 합니다. 양파는 콜레스테롤이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되는 것을 막아, 혈액을 맑게 하고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게다가 대두로 만든 춘장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양파의 항산화작용에 상승효과를 불어넣습니다. 매운 양파 냄새의 정체는 마늘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유황화합물로 눈물을 쏙 뺄 만큼 아리지만 인체에는 여러 모로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즉, 피로와 불면증에 효과적이고,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음주 전후에 먹으면 효과가 좋습니다. 또 아플라톡신과 니트로소아민 등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이다. 아플라톡신은 간암의 원인이 되는 강력한 발암물질로 땅콩 등 견과류에 피는 곰팡이의 일종이며 니트로소아민은 육류나 어류가 식품첨가물과 만났을 때 생기는 물질로 주로 햄이나 소시지, 오뎅 등에 많습니다. 따라서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양파를 끼워넣어 먹으면 니트로소아민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양파는 매일 조금씩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한데 그 양도 하루 3분의 1쪽이면 충분합니다. 가능한 날것으로 먹는 것이 영양손실이 적지만, 요리를 통해 먹으면 날로 먹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익혀 먹으면 단맛이 두드러져 맛도 한결 좋아집니다. 양파와 감자를 곱게 갈아 반죽을 하거나, 얇게 저며 반죽에 넣어 부침을 만들면 보다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콩이 주재료가 되는 음식과 함께 조리하는 것도 시너지 효과를 얻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양파를 큼지막하게 썰어 두부와 돼지고기를 넣고 두루치기를 하거나 간장과 소금, 식초를 한소끔 끓여 양파에 부어 일주일 정도 익히면 양파 장아찌가 됩니다. 한편 입에서 양파 냄새가 심하게 날 때는 신맛 나는 과일이나 우유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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