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함이 가득한 인천종합어시장 이제 우리 곁에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Fish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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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취임한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 유기붕(63) 신임 이사장은 "오랜 역사를 가진 인천종합어시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항동7가 터전 '500개점포 전통시장' 주차부족·소방 등 안전문제 '숙제' 정부차원 소상공인 지원책 호소도 "엄중한 시기에 수도권 최대 종합어시장 대표를 맡아 부담이 크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7일 취임한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 유기붕(63) 이사장은 9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인천종합어시장은 오랜 역사를 가진 인천 지역 최고의 어시장"이라며 "여러 조합원이 열심히 꾸려온 시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종합어시장 상인들의 숙원사업은 어시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인천 중구 항동 7가에 1975년 문을 연 인천종합어시장은 9천700㎡ 부지에 500여 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만 영업하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건물이 노후화하고, 주차난이 심각해 10년 전부터 어시장 이전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로 옮기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의 이견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제1국제여객터미널(중구 연안동)은 오는 6월 개장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송도국제도시 9공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유 이사장은 "어시장 건물이 오래되다 보니, 전기와 소방 등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생기고 있다"며 "온라인 시대에 맞춰 통합 배송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싶어도 공간적 제약 때문에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어시장 이전이 추진됐다가 무산된 경우가 많아 시장 상인들이 조합이나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수산물 유통과 가공 기능을 결합한 시설이 들어설 부지를 마련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천종합어시장도 힘든 상황이다. 유 이사장은 "'매출'이라는 말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장사가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시장들도 매출이 줄어든 것은 마찬가지"라며 "정부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우리 시장에서도 손 소독제를 곳곳에 배치하고, 매주 2~3차례 소독하는 등 방역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안심하고 인천종합어시장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