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치 : 울산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홈페이지 : 울산관광 guide.ulsan.go.kr
개 요 : 언양읍 송대리에 있는 화장굴은 화장산 중턱에 위치한 폭 6m, 높이 2m 가량의 굴이다. 이 굴안에는 옥천이라는 샘이 있는데 바위틈에서 맑은 물이 솟아난다. 여기와서 기도 하는 사람이 많은데 몸이 불결한 사람이 오면 몹시 더러운 냄새가 나고 샘물이 단류 한다고 하여 염천이라고도 한다. 지금도 이 굴 안에는 한 암자가 있다. 이 화장굴에 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두 가지 전설이 있다.
하나는 신라 때 화장산에 사냥꾼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곰 사냥을 나갔다가 오히려 곰에게 화를 당하여 죽게 되었다 한다. 그것을 모르는 오누이는 부모를 찾으러 산 속 을 헤메다 그만 눈 속에서 지쳐 죽고 말았다. 그래서 죽은 부모의 영혼은 두 아들 딸 의 죽음을 가엾게 여기고, 그 영혼을 복숭아꽃이 되게 하여 따뜻한 양지쪽에 피게 하 였다. 그때 마침 신라왕의 공주가 병이 들어 약으로 복숭아꽃을 찾고 있었으나, 때가 겨울철이라 복숭아꽃을 구할 길이 없었다. 그래서 사자를 사방으로 보내 복숭아꽃을 찾게 하였는데, 한 사자가 이 화장굴에서 찾게 되어 공주의 병을 고치게 하였다 한다. 사자가 그 꽃을 꺾을 때 떨어져 시들어 버린 꽃술이 하나는 오빠의 넋인 대숲이 되고, 또 하나의 꽃술은 누이의 넋인 솔숲이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르게 전해오는 전설은 신라의 어느 대왕이 병이 들었는데, 복숭아꽃이 이 병에 좋다하여 찾아헤매던 중 한 겨울 화장굴에서 그 꽃을 찾게 되었다 한다. 하지만 그것 은 꽃이 아니라 도화 (桃花) 라는 이름을 가진 비구니였다는데, 병든 대왕은 데리고 온 이 도화라는 비구니를 보고 금방 병이 낫고 말았다는 전설이다. 화장굴과 화장산 의 이름은 이 복숭아꽃의 전설로 말미암아 붙여진 이름이다.이 화장산의 능골에는 위 열공 김취려의 묘와 태지유허비가 있다.